요구르팅의 추억
밑의 글마다 그렇게 버닝중이라고 써댔던 요구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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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다.

그 참혹한 과거, 돌아보자.







아실 분들은 아시다시피 이 겜의 컨셉은 '학교생활'이다.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생활




1학년...본인은 아직 세상을 모르는 꿈많은 풋내기 학생이었다. 아아...그때는 무서운 것 하나 없었다. 그냥 방 있으면(이겜에선 방을 만들어서 몬스터 사냥을 한다) 무조건 쑤셔 들어가고, 돈도 아끼는 바 없이 그냥 써버리고, 그러다가 쪽박도 차보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본인, 결국 2학년이 되었다.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이 단지 공짜라는 이유로 도전했던 게임이거늘, 남들은 이틀이면 한다는 2학년 진급, 그토록 감동일 수 없었다.(...)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으로 본인은 결국 좋은 무기까지 장만했다. 저 전기톱, 보기는 좀 그래도 꽤 좋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여기서 비극은 시작되었다.
이 겜에선 무기강화라는게 있어서, 무기+강화참고서+그리고 결정...아무튼, 뭐 그런걸 들이면 무기의 공격력이 올라간다. 본인 또한 그런 과정을 거치기 위해, 뼈빠지게 돈을 모아 산 저 소닉 블레이드란 이름의 전기톱을 강화를 맡겼다.

보통 강화는 4작까지를 하는데...한번에 공격력 +1씩, 네번을 한다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번 할때마다 실패할 확률이 늘어난다. 실패하면...무기가 깨져버린다.

3작까지는 보통 무조건 성공한다. 그래도 4작까지는 '높은 확률로 성공'이라길래 대개 여기까지 한다. 본인도 저 전기톱을 4작까지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 괴변인가! '높은 확률로 성공'이라던 강화가 실패해서, 천금을 들여 무리하게 샀던 무기가, 강화를 위해 들였던 아이템들과 증발해 버렸다. 절망한 본인, 한동안 교실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절망을 오히려 희망으로 바꾸고, 옷가지까지 팔아 치우는 혼을 발휘한 끝에 소닉 블레이드를 하나 더 사는 쾌거를 이룩해 냈다. 물론 '작'은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그리고 본인은 다시 돈벌이에 사력을 다했다.



뭐, 이런 다굴을 당해서 겜오버된 경우도 있었지만...

아무튼 필사의 정신으로 다시 빚도 갚고 살림도 차린 일어선 본인은 다시, 이번만큼은! 하고 4작짜리 강화를 시도했다. '높은 확률로 성공'이라는데, 지난번이 운이 없어서겠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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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됐을것 같은가?

안봐도 비디오지?




마이 프레시어스...가 아닌 전기톱, 또 깨졌다. 저기 낙담하는 본인좀 보라.


참고로, 전기톱...소닉 블레이드는 상점에서는 구할수 없고, 게임을 잘해서 얻거나 혹은 다른이한테 구입해야 하는데, 본인의 레벨로는 게임에서 얻기는 무리였기 때문에, 다른 유저로부터 구입했다.
보통 이 전기톱 싯가가 1만 5천에서 2만이라는데, 본인은 정말 운수좋게 처음에는 만 2천, 그다음에는 만 5천으로 살수 있었다. 그리고 강화를 한번 하기 위해선 '강화참고서'라는 물건이 필요한데, 이게 하나당 2천이나 된다. 그리고 강화 한번에는 결정이 필요하다. 그 결정은 본인은 가장 싼 아이템인 우유로 했는데 1개당 25원인 물건 1백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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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오는가? 본인이 잃은 돈은 무기 1만 5천, 강화참고서 4개 8천, 결정용 우유 25 X 100 X 4 = 10000, 즉 3만 이상이나 된다. 그걸 두번 잃었다.

본인이 3주 플레이 해서 1학년 내내 벌어들인 돈은 2만이 좀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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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후로는 접속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요구르팅의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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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흑...
by 모직물 | 2005/11/03 22:09 | entertainment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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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서준열 at 2007/06/17 18:03
ㅠㅠ 저도 73ㅁ까지만들었다가 서비스종료되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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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갑니다/.
by 퍼감 at 07/16
ㅠㅠ 저도 73ㅁ까지만들..
by 서준열 at 06/17
음.. 잘 보고 갑니다.
by 예웅 at 07/13
ㅎㅎ~ 한무제 폐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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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결과로군요. 맞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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